[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 곧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학교폭력과 같은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자는 메시지를 담은 행복지킴이 계단이 설치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8일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벡스코 컨벤션센터 올라가는 계단에 행복지킴이 계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조형물은 ‘내년이면 우리도 학교에 갑니다’라고 말하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 7살 아이들을 학교폭력 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지켜주자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벡스코 컨벤션센터 중앙 광장 오른쪽에 위치한 제2전시장으로 가는 메인 계단에 래핑된 행복지킴이 계단은 7살 남녀 어린이 2명을 해운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큰 우산으로 받쳐주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행복지킴이 계단은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연일 계속되는 행사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는 하루 평균 수만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초등학교에 갓 입학할 아이들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허찬 해운대경찰서장은 “학교폭력은 경찰과 시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행복지킴이 계단이 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