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 김선영 기자]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 차량 및 이륜차 등을 이용한 배달업무 수행 중 발생한 안전사고 건수는 총 1,534건에 달했다.
특히 2017년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383건으로 전년대비 116건(43.4%)이 증가했는데 과거 2년간 감소하던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2017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이륜차 교통사고가 315건(82.2%), 차량사고가 8건(2.1%) 및 보행 등 기타 사고가 60건(15.7%)으로 그 중 이륜차 운행 중 미끄러져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계절별로는 설·추석명절 등으로 인해 배달물량이 많은 가을과 겨울에 집중되었으며, 요일별로는 목요일에 83건(21.7%), 배달 후 귀국시간인 14시~16시에 103건(26.9%), 점심시간 직전인 10시~12시에 102건(26.6%)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날 송희경 의원은 "우편물 집배 인력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종합 안전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