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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최근 5년간 5대 강력범죄 사건중 살인사건 453.9% 증가

김수만 기자 입력 2018/10/08 13:05 수정 2018.10.08 13:32
살인범 기소 처분 19% 감소, 불기소 처분 132.9% 증가

[뉴스프리존, 김수만기자] 지난 5년간 5대 강력범죄 사건 중 살인사건이 전국평균 증가율 56, 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읍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5대 강력범죄 접수 및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5대 강력범죄는 559,323건으로 2013년보다 9.9%(5만279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5대 강력범죄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살인사건이 2013년보다 1,087건(56.9%) 증가한 2,998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다음으로 △성폭력 40,918건(‘13년 대비 49.5% 증가), 절도 8,973(‘13년 대비 8.2% 증가), △폭력 394,684건(‘13년 대비 7.4% 증가) 순으로 증가한 반면, △강도는 5년간 15.6%가 감소한 2,718건으로 집계됐다.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살인사건에 대해 지검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263건으로 5년간 453.9%가 증가했으며, 다음은 △서울북부지검 92건(‘13년 대비 135.9% 증가), △서울동부지검 80건(‘13년 대비 128.6% 증가), △대전지검 274건(‘13년 대비 119.2% 증가) △울산지검 75건(‘13년 대비 102.7% 증가) △인천지검 250건(’13년 대비 98.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5곳의 지검은 남부지검이 감소(13.6%)한 것을 제외하며 모두 크게 증가해 시민 치안 문제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부산지검은 89건으로 ‘13년 306건에서 70.9%가 감소하했으며, 뒤를 이어 △전주지검 33건(’13년 대비 45% 감소), △춘천지검 51건(‘13년 대비 29.2%) △청주지검 47건(’13년 대비 25.4%)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살인사건을 늘고 있지만 정작 재판에 넘겨지는 범인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기소 처분은 19%가 감소하였고, 불기소 처분은 223.8%가 증가했다. 살인사건이 가장 크게 증가한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기소처분이 37.1% 감소했고, 불기소 처분은 65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읍 의원은 “기소가 줄고 불기소 처리가 늘어나는 것은 사건을 신중하게 처리하여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사람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재판에 넘겨져 죗값을 치러야 할 진범을 잡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이어 “검찰은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합당한 죗값을 치르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는 국민이 발생되지 않도록 현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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