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 성 바이산 시에 있는 탄광에서 가스가 유출 사고가 발생돼 광부 12명이 숨졌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지난 7일 오전 11시 20분(우리시각) 쯤, 지린 성 바이산 시에 있는 '퉁화 광업집단' 소유의 '쑹수' 탄광 내에서 석탄 가스가 유출됐다고 8일 보도했다.
사고가 나자 탄광 안에 있던 광부 692명은 밖으로 무사히 대피했지만 나머지 13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갱도에 갇힌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산 시 당국은 갱도 안으로 구조대원 137명을 포함해 3백여 명을 동원해 사고가 난 지 19시간여 만인 현지시각 8일 오전 6시 50분 쯤 1명의 광부를 구조했으나 나머지 12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생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바이산시 관계자는 현장 수색 작업을 마친 뒤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