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남=김수만기자] 부마 민주항쟁 제39주년을 맞아 18일,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 및 시민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하여, 창원시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창원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먼저 기념사업을 이끌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부마 민주항쟁 정신은 5. 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화 대장정의 토대가 됐다”며 민주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부마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수많은 민주항쟁 중에서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만이 아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며, “그간 저평가되어 온 부마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하고, 부마 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경남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경남에도 민주주의 기념관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는 경상남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에도 가장 앞장서서 한반도 평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마 민주항쟁’은 4. 19혁명, 5. 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 헌정질서 수호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경남과 부산이 부마 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