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이달 하순부터 11월까지 팔공로 24개소, 63.4㎞의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팔공산 첫 단풍은 19일, 단풍 절정은 30일이다. 도심에서 쉽게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 ‘추억의 가을 길’로 선정했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곳은 팔공산 일대팔공로(공산댐~백안삼거리~도학교)와 팔공산순환도로 (팔공CC삼거리~파계사 삼거리)가 대표적이다.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시민이 낙엽을 눈으로 보고, 밟고 만져보는 정서적 공간 제공한다.
어린 아이와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앞산 자락길을 추천한다. 앞산 자락길은 고산골(남구 봉덕동),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산자락 따라 연결되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와 함께 가을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앞산전망대를 이용하면 좋은 추억이 된다.
대구스타디움 일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산책을 즐기고 서편광장에서 아이와 소풍을 즐기는 것도 좋다. 대구수목원은 입구초소~유실수원 마중길(데크로드)과 1주차장~양치식물원 이어지는 흙길산책로가 있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일원의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수목터널을 연인, 가족과 거닐 수 있다. 야외음악당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누워 맑고 파란 가을하늘 감상할 수 있다. 3km의 공원 순환도로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도 가능하다.
녹색환경 K 국장은 “바쁜 일상속에서 가까운 가을 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해 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