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남북 철도연결 및 철도 현대화를 위한 북측 현지 공동조사가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철도연결 사업에 밝은 한 소식통은 어제, "남북이 이번 주 후반에 북한 경의선 철도에 대해 공동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남북 협의와 함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위한 우리 정부와 유엔군사령부 간 협의에 따라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는것.남북은 지난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부터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물론 유엔사와의 협의도 대체로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남북이 합의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조사는 남측 열차가 경의선 철로를 통해 MDL을 넘어 올라가 신의주까지 조사한 뒤 동해선 쪽으로 건너가 금강산부터 함경북도까지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