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1대가 원인 모를 침수가 발생해 해경이 보트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을 구조했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17분경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A호(9.5t)에서 침수가 발생해 승선하고 있던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후 2시경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항해 해운대 해수욕장 인어상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다.

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해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B모(54)씨와 C모(38)씨는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 둘은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선수 일부만 남긴 채 바다로 완전히 침몰해 부산해경은 24일 예인할 계획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A호 선미부가 암초에 부딪힌 것 같다는 운항자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