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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장제원 "문 검찰총장 행보, 신사복입고 오토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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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장제원 "문 검찰총장 행보, 신사복입고 오토바이 타는 것 같아".. "유신독재나 5공때도 이러지 않았다. 가장 잔인하고 포악한 보복"?

유병수 기자 입력 2018/10/25 21:14 수정 2018.10.25 21:31
▲사진; 고영주 변호사, 장제원의원

[뉴스프리존, 국회= 유병수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했다가 기소됐던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적극 옹호해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잔인한 정권의 몰아치는 보복과 중앙지검의 칼춤에 신사분이 점점 난폭해지는 거 같다. 신사복 차려입고 오토바이타고 폭주하는 거 같다"며 "윤석열 지검장은 가죽점퍼 입고 폭주하니까 괜찮은거 같은데 문무일 총장은 아주 점잖은 분이 양복입고 오토바이타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문재인 정부를 원색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검찰을 앞세워 정치보복을 하고 과거정권을 말살하고 있다. 언론장악, 야당탄압, 과거정권보복, 사법부 수사에 과거정권에 대한 부관참시까지 하는, 어느 역대정권도 이보다 잔인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또 지난해 9월 전 MBC사장이었던 김장겸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찰이 발부한 데 대해서도 발끈하며 목소릴 냈다. 김장겸은 당시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바 있다. PD와 기자, 아나운서 등을 자기 분야가 아닌 스케이트장 관리직 등으로 부당전보시켰다는 점 때문이다.

장 의원은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청와대, 방통위, 검찰과 노동부의 '공영방송 장악' 행패"라고 목소릴 높이며 "역사에 길이남을 언론탄압이며 오래 가지 않을 날에 심판 받을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문무일 검찰총장은 "저희가 좀 더 소환조사 요구를 하라는 취지로 반려했지만, 그 뒤로 제법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김장겸이)소환에 응하지 않고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비판에 이어 장 의원은 고대영 전 KBS 사장,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 김장겸 전 MBC 사장의 해임을 나열하며 "검찰이 현 정권 언론 장악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고영주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18대 대선이 끝난 직후 한 시민단체의 신년하례회에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측에선 2015년 9월 고영주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는데, 정작 기소는 거의 2년이나 지난 지난해 7월에야 이뤄졌다. 현재 진행 중인 형사소송에선 1심 무죄, 민사소송에선 2심 1천만원 배상 판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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