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공포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7년간 긴 어려움을 딛고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된다.
"전북 새만금을 명실 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늠하는 시금석"이라며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 에너지"라고도 말했다.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 임기 내인 2022년까지 민간 자본 10조원과 정부 예산 5690억 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 일대에 원전 4기(4GW) 분량의 초대형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이 사업은 '새만금을 환 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던 당초 정부 방침과는 다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등 전북 지역 국회의원 8명은 이날 공동 반대성명서를 냈다. "30년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며 "졸속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새만금 태양광발전 계획에 전북 지역 국회의원 모두 반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