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장정민 기자]새누리당에서 공천배제된 ‘비박’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결심하기로 전해졌다. 진영 의원은 17일 오후 2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파기에 반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퇴했던 진영 의원은 용산이 여성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에서 아예 배제됐다.
진 의원은 정권 초에 친박(친박근혜)계 주요 인사로 분류됐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당시 기초연금 도입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다 장관직을 던지면서 비박계로 돌아섰다.
진 의원이 이날 탈당 선언과 함께 무소속 출마 계획까지 밝힐 경우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무더기로 낙천한 비박계 인사들의 탈당 노미노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