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김수만기자] 부산시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오전 8시)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다수 시험장 설치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의 29개 노선 622대(화명동 6개 노선 125대, 사직동 2개 노선 33대, 명장. 안락동 2개 노선 61대, 대신동 13개 노선 289대, 괴정동 6개 노선 121대)는 해당 시간 동안 배차 간격을 단축해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입실시간대 집중수요에 대비해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대기하게 된다.
민·관 합동 비상수송 차량 42개소 57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도 운영하며, 13개 구. 군 직원으로 구성된 78개 반 306명 및 모범운전자 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732명은 172개소의 혼잡지역에서 교통관리를 하고,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 대기하면서 지각생 및 거동 불편 학생 등 수험생 수송을 돕게 된다.
교통소통 대책으로 ▲공무원,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기업체 대상으로 출근 시간 조정(오전 9시→오전 10시) ▲버스전용차로 단속은 고정식 단속시스템 5개 노선 21대, 이동식 단속시스템 15개 노선 60대 당일(오전 7시~오전 9시) 단속 시 간 일시중지(단, BRT 구간은 제외) ▲승용차요일제 일시해제(수능 당일) ▲사직야구장교차로, 대연교차로, 양정교차로, 괴정교차로, 명장역 인근 등 교통혼잡 예상 지역 및 시험장 인근 간선도로에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특별관리를 한다.
아울러, 구·군, 건설본부, 건설안전시험사업소, 교통공사 등과 함께 ▲화물차량 등 소음 유발차량 시험장 원거리 우회 유도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중단 ▲자동차, 도시철도 등 경적 금지 및 서행 운전 유도 등 시험장 주변 소음통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실시되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부산지역에서는 부흥고등학교 등 5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3만 4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3만 4천여 수험생들이 정해진 시간 내 시험장에 도착해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등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