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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의 시작, 배우들의 붓으로 무대 물 들이다..
문화

2016년 봄의 시작, 배우들의 붓으로 무대 물 들이다

노현진 기자 입력 2016/03/18 14:51
극단 동국, 제2회 2회 무죽 페스티벌 ‘청春어람’

[연합통신넷=노현진 기자]제 2회 무죽 페스티벌이 대학로 동국 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무죽 페스티벌은 드라마 ‘무정도시’ ‘기황후’ ‘하트투하트’ 영화 ‘악마를 보았다’ ‘순수의 시대’ ‘조선명탐정2’,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아빠로 주목받은 영화배우이자 극단 신인류의 대표 최무성이 총제작을 맡았다.

‘무죽’은 ‘무대에서 죽을란다’의 줄임말로 극단 로가로세의 최무성 대표는 “무대의 꽃은 배우이다. 오롯이 배우만을 빛나게 하고 싶었고 왜 연극을 배우 예술이라고 하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면서,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의도를 밝혔다.

‘soulmate’, ‘파수꾼’, ‘신인류’, ‘용브라더스’, ‘성난 발명가들', ’디딤돌‘. 제1회 무죽 페스티벌은 무대 위의 배우라는 꽃을 피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올해 페스티벌의 큰 주제의식은 ‘청춘’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살아가야 할 청춘들이 탈 대한민국을 외치고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얘기한다. 중고등학생들은 입시기계처럼 오로지 공부를 잘해야 성공한다는 말을 듣고 좋은 대학과 좋은 기업을 들어가야 잘먹고 잘 산다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듣는다. 과연 그럴까?

행복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오늘에 있는 것이지 적금처럼 아껴뒀다가 훗날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청춘은 불안, 걱정, 실패, 어려움 이라는 단어보다는 꿈, 긍정, 젊음, 할 수 있어, 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 대학로에서 창작극 위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섯 극단이 모여 청춘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연극을 만들려고 한다. 그 중에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극단도 있고 현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관심거리에 초점을 맞춘 극단도 있다.  제2회 무죽 페스티벌을 통해 현시대 ‘청춘’들에게 따뜻한 에너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제2회 무죽 페스티벌’ 은 극단 soulmate의 ‘DEAR N FOR..’ 를 시작으로  ‘도장 찍으세요’ ‘마다마다’, ‘공화국 508호’, ‘마녀가 나타났다’ ‘무탄트=돌연변이’ 순으로, 오는 6월5일까지 1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대학로 극장 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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