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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의암지구 아파트 신축공사 인근주민 환경피해 호소..
사회

광양시 의암지구 아파트 신축공사 인근주민 환경피해 호소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11/20 21:04 수정 2018.11.21 10:37
발파진동, 소음,비산먼지 등 피해로 일상생활에 지장초래
사진으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현장과 거의 붙어 있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피해 정도를 잠작케 햐고 있다. [사진=전남조은뉴스 박우훈 기자]

[뉴스프리존,광양=이동구 선임기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중인 ‘광양 B프리미엄 임대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시공사의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발파진동, 소음,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발파공사를 하는 공사현장과는 불과 수십m의 거리에 있어 환경피해가 심각 하다는 주장이다.

시공을 맡고있는 D건설은 2018년 7월부터 광양시 광영의암지구 C블럭 일원에 지하1층 지상 16층~25층 924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2021년 4월 준공 예정으로 건설 중에 있다.

아파트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매일 아침부터 발생하는 공사 소음과 흙먼지 발파진동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공사현장과 5개 아파트 단지와는 실제 100여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아침부터 쉴 새 없는 현장 기계음과 흙먼지가 날아와 창문도 못 열고 생활하는 것도 모자라 요즘은 거의 매일 진행되는 발파로 인한 진동과 소음으로 집에 균열이 가지않을까 크게 염려가 된다는 걱정이다.

특히 공사현장과 지근거리에 있는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근 M아파트 입주민 A씨(61)는 “점심시간에 맞춰 12시만 되면 ‘쾅’하는 굉음과 함께 발파가 시작되는데 익숙해질 법 한데도 깜짝깜짝 놀란다.”며 “1시간 정도 진행되는 발파는 진동을 온몸으로 느낄 정도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실제 이날 공사장을 마주하고 있는 아파트 5층 한 가정집 베란다 창문을 열자 공사하는 굴삭기,굴착기 기계음이 귀를 찔렀다.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은 급경사진 공사장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으며, 작업은 곧바로 소음으로 돌아왔다.

입주민 B(37)씨는 “공사 시작 이후부터 흙먼지 바람이 불어와 창문을 열 수 없다”며 “베란다 창문에 흙먼지가 달라 붙어 누렇게 변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공사현장 반경 100m 안에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인근주택을 포함 아파트 5개 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공사가 진행될수록 피해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D건설 현장소장은 현재 신축공사 현장은 기준에 맞게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사 전에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시험발파를 실시했으며 발파때 마다 진동 측정을 하고 있다”며 "진동 기준치가 넘지 않도록 최대한 소발파를 하고 있으며,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살수차를 가동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진동측정은 하고 있지만 공사 관계자만 나와 측정에 임하고 있어 공정성 문제와 신뢰성을 담보할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광양시 담당 공무원은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이처럼 심각하다면 공사 책임자를 불러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강력한 대책마련을 지시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있다.

[전남조은뉴스 박우훈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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