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등록대수가 6월 말 기준 2288만2035대로 나타났다. 인구 2.3명당 1대씩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 전체 자동차등록대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1인가구 증가와 차량 사용목적에 따른 세컨드카 증가로 조만간 2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년전인 1996년 약 1,000만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신차판매 부진 속에 중고차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중고차 거래량은 2015년 366만대, 2016년 378만대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난해에도 신차판매량의 두 배에 가까운 약 370만대의 거래량을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장한평, 가양동, 강남 등 서울지역 중고차매매단지뿐만 아니라 인천, 부천, 수원, 안산 등 수도권 지역과 지방지역에서도 손쉽게 중고차매매단지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재래식 매매 단지에서 탈피한 백화점식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들 등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중고차매매사이트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성장세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정확한 중고차시세와 자세한 차량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고차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허위, 미끼매물 등 불법판매와 중고차할부 이용시 약관 및 조건 등에 대해 정확하게 고지를 하지 않고 진행하는 사례들도 발생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개그맨 오정태가 출연중인 수상한 인력소 TV프로그램에 출연한바 있는 싸다니카의 김대중 대표는 중고차 구매 시 중고자동차할부로 구매할 계획이라면 본인의 신용상태를 먼저 확인한 후 그에 맞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부 비양심적인 매장의 경우 중고자동차할부 이용고객에게 중고자동차할부약관 및 중고차할부조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높은 할부금리를 적용하거나 저신용자 및 신용불량자, 개인회생 등 할부승인이 어려운 구매자의 약점을 이용해 고금리의 할부상품을 권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싸다니카 김대중 대표는 중고차 매장 자체할부사 운영으로 보다 합리적인 할부금리와 간소화된 방식의 중고차할부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동안 신용이 낮아 중고차할부가 어려운 7등급중고차할부, 8등급중고차할부, 9등급중고차할부 등 저신용자중고차전액할부뿐만 아니라 개인회생중고차전액할부, 신용불량자 중고차전액할부, 신용회복 중고차전액할부와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군미필중고차할부, 대학생 중고차할부 및 주부중고차전액할부 등도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중고차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중고차할부 이용조건으로는 연체금이나 개인채무 불이행 없어야 하며 소득이나 급여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싸다니카는 중고차매매 계약서 작성시 주행거리 조작이나 침수차량 등 하자 차량 판매시 전액 환불과 함께 1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