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이상윤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2일 주민과 함께 강남구민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3월 22일은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UN(리우환경회의)이 제정.선포한 ‘세계 물의 날’로 올해의 공식 주제는 물과 일자리(Water and Jobs)로 세계의 노동자 절반이 물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거나 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알린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물절약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강남의제21 시민실천단’과 공동으로 물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국회의원, 직능단체장, 환경단체,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물 사랑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생활 속에 버려지는 물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과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오전 9시 4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 전 신명나고 재미난 비보이(SF CREW) 축하공연으로 한껏 흥을 돋우고 1부 막을 연다. 1부 행사는 내빈소개, 환경보존 유공자 표창수여, 인사말씀, 내빈축사, 환경선언문 낭독, 세리머니,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2부 행사는 ▲ 상수도.하수처리 홍보관 ▲ 물배추.부레옥잠 배양 체험 ▲ 친환경 수세미, 비누 만들기 ▲ 물절약 배지 만들기 ▲ 살아있는 세제(EM) 만들기 ▲ 페이스 페인팅 ▲ 클레이 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양재천 정화활동, 양재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기념식 이후에도 깨끗한 양재천을 위해 서울시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과 한국자동차 세정협회 회원들이 양재천 주변에 쓰레기와 수초를 제거하는 정화활동을 펼친다.
또한 강남구를 가로지르는 양재천은 BOD 수질오염도 검사결과 3년 연속 1등급으로 맑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탄천도 지속적인 수질 개선 노력으로 최초 물의 상태가 매우 나쁜 6등급에서 3등급으로 향상됐다.
환경과 이춘수 과장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소중한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주민들의 물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구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에 더욱 더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