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천구
[연합통신넷=박은지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정부 3.0’ 3대 목표 중 하나인 ‘유능한 정부’를 실현키 위한 노력으로 ‘영상(화상) 회의’를 업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구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각종 회의와 교육을 특정시간, 특정장소에 모여 진행해왔다. 양천구 관계자는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회의나 교육에 참석키 위해 오가는 시간과 비용의 발생은 행정력 낭비로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 이런 비효율성을 극복키 위해 영상(화상) 회의를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양천구는 올해 구청 내 모든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영상(화상) 회의에 필요한 장비를 배부했다. 영상(화상) 회의에 참가하는 직원은 업무용 PC와 카메라, 헤드셋 등 장비를 활용한다. 회의는 교육 참석자가 정부통합의사소통시스템인 ‘온나라’에 로그인하고 개설된 회의실에 입장하면서 시작된다.
영상(화상) 회의는 교육을 진행하는 사람과 교육을 받는 사람 간 충분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문서나 앱을 공유할 수도 있다. 회의를 준비하는 직원은 교육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손꼽았다. 구는 우선 시범적으로 지난 16일 이달부터 실시되는 ‘맞춤형 혜택 안내서비스 창구담당자 교육’에서 영상(화상) 회의를 활용했다. 교육 대상자였던 18개 동 주민센터 통합민원 창구 담당자는 교육에 참여하러 구청까지 오지 않고, 각자 업무 PC를 활용해 교육에 참여했다.
첫 영상(화상) 회의에 참석했던 신월동 주민센터 직원은 “동 주민센터에서 구청까지 버스를 타고도 30분은 걸린다”면서, “사무실 PC를 이용해 자리에 앉아 교육을 받으니 오가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교육의 효율성도 높다”고 말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정보 기기를 활용한 영상회의는 교육 참석을 위해 소모되던 시간과 비용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게 한다”면서, “앞으로도 영상회의 도입과 같은 정부 3.0 각종 정책을 적극 도입하여 ‘유능한 양천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