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김선영 기자] 26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만 SNS에 볼멘소리를 남기는 줄 알았더니 25일은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이 동시에 SNS에 글을 남기며 문재인 디펜스에 나섰다"고 일갈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조국 수석은 유은혜·조명래 연이은 인사검증 실패로 청와대 민정실에 있으나마나 한 존재로 본인이 걱정해야 할 일은 경제성장 동력이나 소득양극화가 아니라 유명무실한 문재인 정부 인사시스템을 제대로 되돌리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임종석 실장도 2인자로서 PX에서 산 선글라스 끼고 북경 올림픽 응원 갈 생각이나 하지 말고, 첫 눈이 폭설로 온 마당에 탁현민 놓아준다는 약속이나 잘 지키시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박원순 시장을 향해 서울시 공화국 총재라는 발언까지 해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도 역시나 SNS를 통해 저에게 불필요한 언사는 자중하라고 했는데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정에 매진하라는 지적이 불필요한 언사인지 야당 원내대표로 향한 부적절한 언사는 자중해 달라"며 "박원순 시장이 항간에 뵈는 게 없다고 하는데 시장 한 8년 하니까 서울시 공화국 총재로서 시장으로서 모든 게 안하무중"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는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태도"라며 " 부산·경남 가서 재래시장 둘러보고 토크콘서트 하러 다닐 것이 아니라 충정로에서 대형화재도 난 마당에 서울시 소방본부 차원의 소홀함은 없었는지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달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