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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창의재단 기관장, 또 관피아 출신?..
정치

과학창의재단 기관장, 또 관피아 출신?

정진훈 기자 jjroth1000@gmail.com 입력 2018/11/27 16:18 수정 2018.11.27 17:27
국감서도 주요 이슈화…과기계, 관심 집중

[뉴스프리존= 정진훈기자] 과학기술계의 이목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의 선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명의 전임 이사장이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면서, 장기간 지속된 경영공백과 전임 단실장의 뇌물과 성매매 등의 비리 사건 등이 이번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차기 재단의 기관장이 누가 올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계의 관계자들은 올해 과기계에 소위 ‘관피아(관료와 이탈리아 범죄조직인 마피아의 합성어)’라고 불리는 과기부의 전임 고위직들이 기관장으로 임용되는 경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관피아가 과기계의 주요 요직으로 선임된 사례는 올해 8.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신임 원장에 선임된 과기부 전임 실장인 김상선 원장, 11.10일부로 과학기술인공제회에 전임 차관인 이상목 이사장이 선정되었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임원인 감사직에도 과기부 전 관료가 선임된 바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러한 과기부 전직 관료들이 과기계의 기관장 및 요직 독식에 대해 과기계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이익단체와 공직자의 유착을 막기 위한 퇴직 공무원들의 취업제한 강화조치인 관피아 방지법이 무색할 정도”라고 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일수록 과학기술의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진 이 시기에, 과거 정권의 과기부의 관피아 출신들의 주요 요직을 독신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과 함께, 이번 재단 이사장의 선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과기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학창의재단 기관장 후보 최종 3배수에도 과기부의 전직 김모 실장 출신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과기계는 또 다시 재단 이사장에 관피아가 선임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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