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울=최문봉 기자] 송파구의회 갑질 구의원을 찾습니다?
송파구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구정업무와 관련해 한창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구청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이모 구의원이 공무원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고성이 오간것으로 알려져 구의원의 자질논란에 대해 공무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송파구청 공무원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구의원'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공무원은 ’갑질 구의원은 퇴출해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해 약 500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의원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구의원'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공무원은 노조게시판에 “ 요즈음 구의원들이 기고만장하다. 특히 초선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안아무인격이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 선배의원도 무시하고 공무원들에게 고함치는 것은 예사롭다. 구의원이 뭐 대단한 벼슬인줄안다. 주제 파악도 못하고 꼴깝 떠는 꼴이다. 시의원 국회의원들도 겸손한데 구의원 주제에....”라며 비꼬았다.
이와함께 “ 전 날 마신 술로 인하여 술냄새 풍기면 공무원들에게 잔소리~, 참 웃기는 짭뽕이다. 수련회 추태. 선진국 시찰에서의 추태등등, 윤리위에 상정하면 제명감이다. 시민단체들이 이 사실을 알면 아마도 사퇴 요구하고 퇴진 운동 할 것 같다.“고 힐난했다.
이에대해 ‘갑질’ 닉네임을 사용하는 동료공무원은 댓글을 통해 “ 갑질 송파구의회는 딱 한 분만 조지면 그나마 갑질은 사라질것입니다. 그분이 누구냐 ? 그분에 어제 노조게시판에 들어와 봤는데 갑질구의원이 이 자기인줄 모르고 있다는것 ㅋㅋ ....알게 하는 방법은 그분 성함을 써야되는데 성함을 써는 순간 갑질이 폭발해 개거품물까봐 걱정 ㅋㅋ.... 그이름하야 20 입니다”라고 갑질 구의원을 비난했다.
또다른 ‘복덕방’ 닉네임을 사용하는 동료공무원은 “ 500 :1의 경쟁율에 명문대 출신들인 공무원들에게 떡집, 복덕방출신 의원들이 모처럼 큰 소리 칠 수 있는 기회인데 공무원들이 너그롭(?)게 봐주삼. 아니 이해하삼ㅋㅋㅋ”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어서 ‘응원'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동료공무원은 “공무원들이여 앞으로 안아무인 구의원들이 질의하면 영어로 답변하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끝으로 ‘알권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동료공무원은 “ 재정복지위원 잠실본동 ㅇ ㅇ ㅈ 의원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