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기한 기자]창원시 '환경수도'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창원시 행정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건설업체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는 지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본 보는 "마산 회원천 시멘트 썪인 물 무단 방류..창원시 상대로 거짓말 한 L건설 현장 관계자"란 제목으로 게재 한 바 있다.
이에 본 보는 시멘트 썪인 오염원 무단방류에 대해 어떻게 처리 됐는지 관할 구청에 문의해 봤다.
회원구청 관계자는 지난 7일 본 보 기자와의 통화에서"민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까 오염원 배출이 끝난 상황이다.오전 7시부터 물차가 도로를 세척 한다"며"공사장 쪽에서 나오는 흙탕물은 아래쪽 웅덩이 판 곳에 천막을 깔고 물을 저장시켜서 나오는 것 같은데 위쪽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우수 구에서 나왔고 시멘트 물 흔적이 있었다. 당시 상하수도 공사로 인해 도로 절개작업을 하고 있었고 레미콘 차량들이 통행 하면서 이 물질과 절개하면서 정리 안 된 오수가 흘러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구청 관계자는"L건설 관계자에게 공사장 물이든 아니든 간에 우수로 있는 것은 파내고 위에는 부직포를 많이 깔아 회원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서 관리하라고 지시했고 이후 민원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시청 환경정책과는 "내용을 확인 후 전화 연락을 주겠다"고 밝혔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지방하천은 지자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은 관할구청이 신고하지 않으면 수사 협조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