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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서 '승객 태우고 보복운전'한 50대 공항버스기..
사회

올림픽대로서 '승객 태우고 보복운전'한 50대 공항버스기사 입건

[서울] 이상윤 기자 입력 2016/03/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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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0여명을 태우고 올림픽대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공항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불잡혔다.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공항버스 운전기사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후 6시53분께 잠실에서 김포공향 방향 강서구 염창동 올림픽대로에서 쏘렌토 운전자 변모(41)씨를 위협하고 난폭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올림픽대로 진입과정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불쑥 끼어들자 이에 격분go 약 1㎞를 상향등을 켜고 뒤쫓으며 고의로 급정거하는 등 위협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버스에서 내린 뒤 변씨에게  "운전 똑바로 하라", "경찰에 난폭 운전으로 신고하겠다"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4차로를 달리던 쏘렌토는 김씨의 갑작스러운 '칼치기'에 당황해 이를 피하려다 3차로에 있던 덤프트럭과 추돌할 뻔 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김씨는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자신의 공항버스에 승객 10여명을 태운 채 운전을 하면서 채증을 하겠다며 휴대폰을 꺼내 오랜 시간 변씨의 차량을 찍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으로 달리는 도로에서 고의 급정차 등 보복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중대한 범죄 행위로 다루고 있다"며 "보복·난폭 운전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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