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전남도의회 막말 김 모의원, 민주당 당원 자격정지 2개월..
사회

전남도의회 막말 김 모의원, 민주당 당원 자격정지 2개월 징계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8/12/12 18:05 수정 2018.12.12 18:46
김 모의원 도의회에서 잘못 공개사과로 의회차원에서 징계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나나 11일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무안 남악 도당 당사 회의실에서 제9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속개하고 피해 당사자인 이 모 도의원으로부터 피해사실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당 윤리규범 5조(품위유지), 당규 7호 14조(징계사유 및 시효) 등의 위반으로 이같이 의결했다. [사진=민주당전남도당홈 캡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지난 11월 12일자 뉴스프리존이 보도했던 ‘막말 전남도의원 윤리특위 회부하기로 의결’ 관련 내용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원장 이철재)은 지난 11일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전남도의회 김 모 도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무안 남악 도당 당사 회의실에서 제9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속개하고 피해 당사자인 이 모 도의원으로부터 피해사실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당 윤리규범 5조(품위유지), 당규 7호 14조(징계사유 및 시효) 등의 위반으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윤리규범(5조)은 당원은 경위를 불문하고 상대방에게 성적 혐오감 및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당규 7호는 기타 모욕적 언행으로 당원 간의 단합을 해하는 경우를 징계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사건의 경과는 지난 7월 10일 전남도의회가 원구성을 통해 자치행정위원회는 여성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런데 당시 다른 위원회 위원장으로 출마해 떨어진 김 의원을 의회 집행부가 타 위원회인 자치행정으로 배정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7월 11일 당시 여성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에서 김 의원을 처음 만난 사로 김 의원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청하자 특별한 이유 없이 거부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일부 동료 의원들이 함께한 자리라서 민망했다고 말하고, 그날 오후 여성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사무실에서 동료의원과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김 의원에게서 전화가 와서 “위원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하셔야 될 것입니다” 하면서 “제가 악수나 하자고 하면 덥석 악수나 받아주고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잘 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약간 깐깐하고 보통사람이 아니니까 저한테 잘 하셔야 될 거라”면서 “다음회의에 좀 불편 하실 겁니다” “알아 들으셨습니까” 하기에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나는 평생 여자를 모셔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여성을 모실일은 없을 것입니다”라는 막말을 해 B모 위원장은 “나는 여성이 아니고 동료 의원이다”고 말했다며 이 순간 심적 부담에 두려움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며칠 후 다시 만난 김 모 의원은 위원장에게 “3주일을 지내 봐도 일 할 것이 없다 일하려고 의회왔지 유배당하려고 오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자질도 부족하고 역량도 부족한 반쪽자리 의장이 직권을 남용해 나를 기획위원회에 배정을 했다”는 불평을 했다고 털어 놨었다.

이에대해 당시 김 모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절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자기를 모함하는 일이다”고 반박했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번 사건이 도당에 청원서나 이런 것이 접수된 것은 없고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된 내용으로 도당차원에서 사실조사를 하고 있으며”, “그와 상관없이 여기저기서 이런 유사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니까 시 도당에 윤리규범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사실조사를 해서 사안에 따라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윤리심판위원회에 회부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조사 중이며 사실로 확인되면 윤리심판위원회에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전남도의회 이용재의장을 통해서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물의를 일으킨 김 모의원이 의원 전체회의 석상에서 모든 것은 사실이며 자기가 잘못한 것이다“고 시인을 해 별도로 징계조치는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