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현호 기자]대구시는 반짝이는 작은 아이디어로 대구를 바꾸는 정책제안 콘테스트「시민행복, 제안한마당」을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10층)에서 개최한다.
대구시는 올해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과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청년이 행복한 도시, 젊은 대구 건설을 위한 대구형 청년 정책과 관광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정책제안 공모를 시행했다.
정책제안 공모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시민.공무원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 ‘두드리소’ 등을 통해 시행, 학생 등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427건(공모 179, 상시 248)이 접수됐다. 업무담당부서의 1차 검토와 실무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우수제안 13건을 선정했다.
이들 우수제안에 대해 대학가(경북대, 계명대)와 시민이 많이 찾는 동대구역과 동성로를 직접 찾아가 시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홍보를 겸하여 길거리 현장투표를 진행해, 시민 2,0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 정책제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3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제안 한마당에서는 1차 선정된 우수제안의 제안자와 실행부서에서 2인 1조로 협업발표하고, 질의응답, 시민, 학생제안서포터즈 등 평가단(150명 정도)의 전자투표와 전문심사단의 평가를 진행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TOP 3를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정책제안은 대구시 주관 기숙사 설치, 창업 멤버 구하는 방법, 프리마켓 개설 등 청년들이 바라는 청년 정책과 관광 어플리케이션 제작, 대구 여행 시 미션 수행이나 여행기 제작, 외국인 유학생 맞춤 온라인 홍보 방법 등 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제안들이다.
이 날 콘테스트에는 제안자 발표에 앞서 올해 대구시가 처음으로 구성.운영 중인 ‘학생제안서포터즈’에 대한 소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포터즈 참여 계기, 임원진 현황, 활동 사례 및 계획,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포함해 회장이 직접 발표하고, 학생들의 정책제안에 대한 열의와 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제안서포터즈’는 대구시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안공모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책제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총 108명(대학생 95, 고등학생 13)으로 구성했다.
지난 1월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2월초 발대식과 임원 선출, 3월초에 팀리더를 선출하고, 정책제안 공모에 적극 응모(20여 건 제출)했고, 친구(학생)들에게 정책제안 제도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정책제안 제도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시민 인식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날 발표하는 제안은 길거리 투표와 콘테스트의 평가를 반영하고, 다음 달 19일 개최되는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안의 최종 등급 및 상금이 결정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민과 공무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고, 조직의 창의문화를 확산시켜 시정발전으로 이어가 창조대구를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반짝이는 아이디어 제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