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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 어디서나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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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 어디서나 사용가능

고경하 기자 입력 2018/12/17 16:44 수정 2018.12.17 18:07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은 줄이고, 시민과 업체의 불편사항도 줄이기
대구광역시청 / 사진 = 고경하 기자

[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대구시는 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닐봉투 대용으로 사용 중인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구·군 지역 제한 없이 사용토록 하여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개선·시행한다.

2002년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판매 시작한 이후 봉투 판매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구매한 물품을 1회용 비닐봉투 대용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해당 구·군과 인접한 구·군 외에는 재사용 봉투 판매소 지정이 어려워, 대구광역시 전 지역 시민이 이용하는 백화점이나 대형유통매장 등에서는 일부 지역의 재사용 봉투 판매를 포기하기도 하는 등 각종 애로사항을 토로하였고, 이는 곧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였다.

대구광역시는 여러 차례에 걸친 구·군 의견수렴 과정으로 시민과 업체가 모두 편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당초 해당 구·군에서만 사용·배출 가능하였던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판매는 현행처럼 구·군별로 하되, 2019년 1월 1일부터는 대구시내 구·군 지역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소 지정이 어려워 애로사항을 겪었던 유통업체와 보다 편리하게 봉투 사용을 원했던 시민의 요구를 한번에 해결하였다. 1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줄여 친환경 대구광역시, 자원이 순환하는 대구광역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재사용 종량제봉투 / 대구시 제공

달서구 상인동에 사는 주부 이정애(여, 44세)씨는 “한 번씩 동구의 S백화점을 이용하는데, 간혹 장바구니 대용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사려고 해도 달서구 봉투는 판매하지 않아 100원을 주고 종이봉투를 살 수 밖에 없었는데, 내년부터는 동구 재사용 봉투를 사도 달서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편리할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녹색환경(국장 강점문)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고, 시민과 업체의 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시민은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많이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청소행정 서비스로 시민이 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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