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에서 태극 문양으로 바뀐 새 정부기 게양식이 전국 주요 정부청사에서 열렸다.
[뉴스프리존=장정민 기자]행정자치부는 29일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 전국 10곳의 정부청사에서 태극문양의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기를 일제히 게양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정부서울청사 정부기 게양식에는 국무조정실, 외교부, 통일부 등 입주 부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색 바탕에 흰색 무궁화 도안의 기존 정부기를 내리고 태극 도안의 새 정부기를 올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새 정부기는 회오리 형태의 태극 문양 아래 '대한민국정부' 글귀가 배치된 도안으로 지난해 전문가 자문, 국민 인식조사, 아이디어 공모, 정부협의체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지난 1949년부터 사용돼왔던 무궁화 문양의 기존 정부기는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되고 새롭게 바뀐 태극 문양 기는 일부 기관을 제외한 국가행정기관에서 쓰이게 된다.
행자부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67년 만에 정부를 상징하는 문양이 바뀌었다며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대한민국 정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 부처별로 제각각이던 정부 기관 상징도 태극문양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