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과오를 일부 인정하고 내년엔 '민간 투자 활성화'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예산 61%(286조원)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는데요.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보완 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의 많은 부작용을 촉발한 소득 주도 성장 관련 주요 정책들의 속도 조절을 시사 한 것 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임금과 가계 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창업이 늘고 벤처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불공정거래 관행이 많이 개선됐다"고 강조하면서, 기존 경제정책 노선을 바꾸지는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