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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부정평가 51.6% 〉긍정평가 43.8..
정치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부정평가 51.6% 〉긍정평가 43.8%"…민주당 지지율 36.3%, 한국당 0.2%p↑25.6% 올라

유병수 기자 입력 2018/12/27 10:10 수정 2018.12.27 10:27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째 하락해 취임 후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가 첫 발생했다.

2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과 26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3%포인트 급락한 43.8%로 나타나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져, 부정평가는 5.5%p 오른 51.6%로,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7.8%p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중도층(36.7%·11.3%p↓)에서 큰 폭으로 떨어져 처음으로 30%대로 주저앉았고, 50대(32.1%·9.4%p↓)와 경기·인천(39.7%·10.5%p↓)에서도 낙폭이 컸다. 경제난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우 파동, 김정호 공항갑질 등 정부여권내 악재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결정타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상당폭 내려갔다.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포인트 급등한 51.6%로,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금씩 올라 결집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의 하락세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 '김태우 수사관 폭로' 사태 논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등에 대한 언론 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 지지율 역시 36.3%(↓1.7%포인트)로 동반 하락하며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으로 30%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5.6%(0.2%p↑)로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10.7%포인트로 좁혔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8.6%(0.5%p↑), 8.2%(2.6%p↑)의 지지율을 찍었다. 민주평화당 2.3%(↓0.1%포인트)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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