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는 시정성과와 주요 이슈를 대상으로 1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시민, 언론인, 공무원 등 4,000여 명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올 한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던 「시민 행복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뉴스 선정을 위해 시민 60%, 언론인 20%, 공무원 20%의 배점 비율을 적용한 설문 조사 결과 1위는 ‘민선 출범 23년 만의 정권교체, 새로운 부산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민선 7기 출범’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2위는 ‘획기적 보육 종합대책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만들기, 부산 아이 다(多) 같이 키움’이 차지했다.
부산시는 “부산의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2019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부산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살리기 등 민생에 집중하면서 시정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여 시민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로 했다.
‘부산 아이 다(多)가치 키움’은 민선 7기 들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보육 종합대책이다. 관내 모든 어린이집의 종일반 운영 등 공보육 강화, 학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 등 획기적인 보육환경 개선 내용을 담아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3위는 ‘시민 위의 권력은 있을 수 없다.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공식 사과, 진상규명 본격 추진’이 차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지역 복지시설인 형제복지원에서 부랑인 단속이란 명분으로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가두고 강제노역과 폭행을 일삼은 인권유린 사건이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의 억울한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취임 후 피해자 가족들에게 부산시 차원의 공식 사과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신고센터 설치 등에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외에 ‘시민 행복 10대 뉴스’는 ▲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교육청-구.군 교육 협력으로 ‘고교 무상급식’ 실시 ▲부산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양과 질 두 마리 토끼 잡은 부산시 국비 확보, 사상 최대 규모 ▲오페라하우스 북항의 기적, 해양문화벨트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다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의 완성, 영화영상 발전 비전 발표 ▲동물학대 온상지 구포 개시장 오명 벗고 역사 속으로, 구포가축시장 정비 추진 ▲개발과 보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 북항 제1부두 보전 결정 및 유네스코 등재 추진 이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뉴스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에도 경제 살리기, 사람 우선, 삶의 질 향상 등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