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게 되는 방식으로 오는 10일 오전 진행된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6일 신년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은 100분가량 진행할 예정이며 청와대 개편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 자리에 신임 비서실장 등 새 참모진이 배석할지도 관심이며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하고, 분량은 20분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질문을 미리 조율하지 않고, 이번 기자회견의 특징은 최대한 기자단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문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한다. 형식도 타운홀미팅의 틀이 준용되고 사회자의 발언 등 진행에서의 개입을 최소화 한다는 게 청와대 방침이다. 문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 중재자로서 역할을 더 강화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시작과 끝을 거의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의제와 경제, 민생 분야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 또 김태우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의 잇단 폭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이 주목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달리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대화로 진행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분은 별도의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이르면 이번주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목요일 신년 기자회견에 신임 비서실장 등 청와대 2기 참모진이 배석할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