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인기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2일 오후에 부산진구 엄광로 소재 호천 문화플랫폼서 관련 기관, 지역 주민들 참석한 가운데 촬영장을 개장했다.
한류드라마 촬영지 관광환경 조성,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와 부산진구, 부산디자인센터가 함께 추진하였으며, ‘2018년 한류드라마 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되어 받은 국. 시비 1억 6천만 원으로 호천마을에 ‘쌈, 마이웨이’ 촬영장을 재현하여 관광지로 조성했다.
부산시는 부산의 옛 정취와 낭만적인 야경을 함께 간직한 호천마을을 20~30대 젊은 층에 사랑 받는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으며, 호천 문화 플랫폼을 드라마 속 남일바를 그대로 재현하여 방문객들이 언제나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드라마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과 소주병 소망 등 달기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원 아시아페스티벌 행사 기간 중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현지 1인 크리에이터를 초청하여 촬영지 현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방영하여 촬영지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특히, 최근 신한류 붐이 일고 있는 일본을 대상으로 현지판매 1위 한류 잡지 ‘한류피아’에 특집 기사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의미는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그동안 관 주도의 도시재생 지역 관광지 개발사업이 오버투어리즘으로 이어지는 폐해를 개선하고 관광지 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 초기부터 마을협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고, 1월 중 호천마을을 모티브로 한 관광상품 디자인이 개발되면, 지역 주민들의 수익사업 지원을 위해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호천마을이 글로벌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와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