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기자] 부산시.울산시.대구시.경상남.북도.광주시. 전라남.북도 영.호남 8개 시도가 22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 한자리에 모여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협력 회의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등 8명의 영. 호남 시. 도지사가 참석 의사를 밝혔으며, 동서 광역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등 공동협력과제 8건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산~목포 광역고속철도망 등 광역철도망 구축, 전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광역도로망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영. 호남 8개 시. 도가 진정으로 상생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경제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골든타임이 도래했다.”며 “광역고속철도망 구축을 통해 영? 호남권을 2시간대 통합생활권으로 정착시키고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지경학적 장점을 활용한다면, 수도권을 넘어 동북아 산업. 물류 허브로 발전함과 동시에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메커니즘을 창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 호남 시. 도지사 협력 회의는 영. 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 체제 유지를 위해 1998년 구성되어 영. 호남친선교류, 민간단체의 영. 호남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협력 회의를 통해 논의된 공동정책. 지역균형 발전과제는 공동성명서로 채택되어 중앙정부에 건의 예정이다.
채택된 공동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영. 호남 시. 도지사 공동성명서-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국가의 미래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다.
▲ 대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회생시켜 중앙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장 총량제가 강화되도록 공동 노력한다.
▲ 재정 분권 관련 기능 이양 시 균특회계 중심보다는 국고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이양하되, 지역의 재정자립도를 제고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공동 노력한다.
▲ 인구 고령화의 진전으로 장기요양 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책무라는 인식하에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 지원 비율이 상향되도록 공동 노력한다.
▲ 다양한 일자리 제공으로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소득 확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노인 일자리사업의 국비매칭 비율이 상향되도록 공동 노력한다.
▲ 여행이 일상화 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유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상품 공동개발, 공동마케팅 등 영․호남 관광 교류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 수소경제 사회에 대비한 광역 수소인프라 구축과 수소차 및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친환경 수소선박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