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순천만 습지 생태여행...다양한 겨울철새와 함께 겨울 만끽..
지역

순천만 습지 생태여행...다양한 겨울철새와 함께 겨울 만끽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9/01/25 12:31 수정 2019.01.25 13:05
2만 9천 마리 철새 겨울철 진객‘흑두루미 탐조프로그램’운영
순천만 습지 흑두루미 탐조 프로그램운영. [사진제공=순천시청]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겨울철 ‘흑두루미 탐조프로그램’을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3월말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약 1만 6천여 개체가 살고 있다. 이 중 2100~2500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현재 월동하고 있다. 흑두루미는 순천만의 깨끗하고 넓은 갯벌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논습지를 오가며 5~6개월 동안 지낸다.

이번 탐조프로그램은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를 비롯한 순천만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2회 진행되는 당일 탐조프로그램은 조류 전문해설사와 함께 겨울철 출입제한구역인 희망농업단지 내 탐조대에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프로그램과 흑두루미 잠자리 새벽 탐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는 람사르 습지도시 순천의 상징새이자 행운,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길조다” 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멸종위기종 조류와 그 서식지 보전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생태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보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 겨울 순천만습지에는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68종 약 29000여 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