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지역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 건립을 롯데그룹에 요청하고, 이에 롯데그룹은 과거의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주거 시설을 완전히 배제한 ‘도심 속 수직 공원’ 콘셉트의 바다와 숲이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개발 계획(안)을 제시함으로써 부산의 숙원 사업이었던 중구 광복동 소재 초고층 롯데타워 건축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
그동안 사회적 환경 및 시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 이익만 추구한다는 여론에 따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롯데를 방문하여 시민의 열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롯데가 이에 화답한 것으로, 이번 롯데타워의 건립 결정으로 원도심 롯데타워-북항 문화 벨트-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지구가 본격 추진하게 되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문화관광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이번 부산 롯데타워 건설을 통해 9,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9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4년간 2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총 높이 380m로 지상 300m의 높이에 건설되는 전망대에서는 파노라마 형태로 펼쳐진 부산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이면 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해진다. 총높이 380m, 연면적 86,054㎡로 건설될 롯데타워는 총 4,500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세부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올해 10월경에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건립될 롯데타워는 고층부, 중층부, 저층부로 나누어져, 고층부에는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이 들어서 도심의 숲에서 바다와 도시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지역 최대의 힐링 공간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북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청중석 등 다양한 열린 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최초로 건립되는 공중 수목원은 섬을 이루고 있는 바위, 숲, 풀, 바람, 물의 요소들로 구성된 ‘치유의 숲 정원’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자생하고,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도시의 기억 정원’ 등 총 6개의 테마의 정원이 고층부에 들어설 예정이며, 중층부에는 국내 최초의 고층 스카이 워크와 암벽등반 시설 등 도심에서 쉽게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타워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관과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시설도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상권 최대의 키즈 테마파크를 포함한 문화 및 체험시설을 조성해 원도심 상권 부흥을 통해 부산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북항의 관문에 위치한 롯데타워는 최첨단 조명 시설을 설치해 상하이 동방명주 및 도쿄 스카이트리와 같은 부산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연간 5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쿄를 방문하면 반드시 가야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매김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직 시민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경계를 넘어 통크게 결단한 롯데타워 건립 결정은 민선7기의 대표적 성공사례이자 부산시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