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노춘호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 양강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지율이 큰폭으로 하락하며 4위에서 9위까지 내려갔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의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에 대한 차기 기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 이번 조사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4300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을 보였다. 황 전 총리가 전달 조사보다 3.6%포인트 오른 17.1%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에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포인트 상승한 15.3%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다음으로 이재명 경기지사는 1.2%포인트 내린 7.8%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8%포인트 내린 7.2%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6.7%로 5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3%로 6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6.0%,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5.9%, 오세훈 전 서울시장 5.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3%,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3.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2.3% 순이었다. 없음’은 8.1%(▲0.7%포인트), ‘모름·무응답’은 4.4%(▲1.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7.3%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