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노춘호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빅뱅의 승리가 대표로 있는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 "안전행정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련 영상을 다 봤는데 피해자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 없지만, 피해자가 클럽관계자에 일방 폭행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 최고위원은 경찰서와의 유착의혹에 대해 정부의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 최고위원은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에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과정만 보면 경찰은 피해자 호소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클럽 측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과 클럽간 특수관계가 아니라고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이 과정만 보면 경찰은 피해자 호소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클럽 측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단 것을 알 수 있다"며 "경찰과 클럽 간 특수관계가 아니라고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폭행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고, 관련 사건은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냈다. 버닝썬 측은 사과하며 김 씨를 폭행한 클럽 이사 장 모 씨를 퇴사 처리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승리가 지난주 사임됐다는 보도가 나와 '꼬리자르기' 논란에 휩싸였다. 승리는 '해명하라'는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