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현진 기자]2016년 뮤지컬 <쓰릴 미>의 전설을 이어갈 특별 캐스팅으로 뮤지컬 배우 에녹이 무대에 오른다. ‘그’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에녹은 현재 공연중인 배우 ‘정동화’ ‘정욱진’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 <쓰릴 미>는 단 한대의 피아노와 두 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에너지로 폭넓은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카르멘>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에녹이 지난 2014년 쓰릴 미 1차팀, 2차팀에 이어 ‘그’ 역으로 2016 <쓰릴 미> 무대에 선다. 남성적인 매력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고루 갖춘 그는 지난 시즌 쓰릴 미에서도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바 있다. 특별 캐스팅으로 돌아온 그의 행보는 뮤지컬 <쓰릴 미>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2014년 1차, 2차에서 에녹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동화가 상대역인 ‘나’역으로 무대에 선다. 정동화는 작년시즌에서는 ‘나’ 역을 맡았지만 이번 시즌 쓰릴 미에서는 ‘그’ 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그’역을 맡고 있지만 특별 회차에서는 다시한번 ‘나’역을 맡아 에녹과 함께한다.
같은 시즌의 공연에서 상대역을 번갈아 맡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무대 장악력을 지닌 ‘정동화’이기에 기대가 앞선다. 이미 지난 시즌에 탁월한 호흡으로 사랑 받은 두 배우가 표현해낼 한층 더 깊어진 심리전은 주목 할 만 하다.
또한 2014년 1차에 이어 에녹과 정욱진의 반가운 만남도 예정됐다. 정욱진은 현재 쓰릴 미에서 ‘나’역을 맡아 더욱 깊어진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쓰릴 미에서 ‘그’ 역을 맡은 임병근, 정동화, 강동호와의 호흡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어주고 있는 정욱진이 오랜만에 재회한 에녹과의 만남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뮤지컬 <쓰릴 미>는 한국에서 초연 후 9년 동안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으면서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어온 작품으로,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넘어 전설로 자리매김한 <쓰릴 미>의 2016년 특별 페어는 상상 이상의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쓰릴 미>의 전설적인 행보는 오는 6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