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월7일부터 7월1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경희대 CEO골프최고위과정이 9기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1기부터 함께한 에디조 교수를 소개한다. 이 과정을 이끌고 있는 김해천 주임교수와 마찬가지로 미국 PGA Class A 정회원이다.
에디조 프로는 1984년 서울대학교 재학 중 도미하여 미 대학연맹, 나이키투어,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으며, 1999년에 PGA Class A 자격을 취득하였다. 이후 2007년에 귀국하여 잭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수석프로로서 선수육성과 골프 교육자 육성을 하며 언론에 소개되었다. 또한, SBS골프채널에서 골프 아카데미 레슨프로그램 및 다수의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희대 CEO골프과정 지도교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내 트룬 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활약 중이다. 에디조 교수는 자신의 골프 티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골프는 생각하기에 따라 어려운 운동이 될 수 있고, 쉬운 운동이 될 수도 있다. 첫걸음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스윙을 배우기 전 골프라는 게임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프는 크게 롱게임, 숏게임, 퍼팅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롱게임은 공을 길게 멀리 치는 것이고, 숏게임은 짧게 정확히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고, 퍼팅은 홀에 공을 넣어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골고루 균형을 이루어야 골프라는 게임을 잘할 수 있고 또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골퍼들은 롱게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 나머지 쉽게 지치게 되고, 흥미를 잃기도 한다. 롱게임은 시간도 많이 필요하지만 쏟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조금씩 하다보면 향상되는 것이 롱게임이다. 그에 반해, 숏게임과 퍼팅은 평소에 익혀두면 필드에서 효과가 바로 나타나므로 그 재미가 쏠쏠하다. 골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숏게임과 퍼팅을 롱게임과 병행하여 연습하는 것이다.
구력이 있는 골퍼뿐만 아니라 초보 골퍼일수록 세 가지 분야를 골고루 연습해야 한다. 이것이 골프라는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다. 게임을 이해하면 비로소 본인만의 플랜이 만들어진다. 그 플랜에 따라 골프를 배워 나가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무작정 채를 들고 연습장에 나가 공을 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몇 달도 안 돼서 흥미를 잃고 채를 집어 던져 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단 초보골퍼라면 목표치를 최대한 낮추고 퍼팅 게임부터 즐겨보는 것이 좋다. 요즘은 연습장에도 퍼팅을 할 수 있는 퍼팅그린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 많다. 결국 골프는 공을 쳐서 홀에 넣는 게임이 아닌가? 조금씩 퍼팅에 흥미를 느끼다 보면 숏게임에도 관심이 생기는 법이다. 그러다보면 골프의 매력에 훅 빠져들 것이다.
골프를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모든 골퍼들이 선수처럼 잘 치고, 멋진 스윙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동반자들과 깔깔대며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근한 골프’가 되길 기대해 본다.
경희대 CEO골프최고위과정을 통해 에디조 교수에게 배운 원우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족집게 교수입니다. 레슨을 받으면 꼭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잘 됩니다. 그래서 수료 후에도 개인레슨을 계속 받고 싶어요.” 김해천 주임교수는 “이렇게 실기와 이론에 정통한 교습가가 본 과정 지도교수로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라고 말한다.
경희대 골프최고위과정 9기 등록을 희망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은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행정실로 연락을 하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