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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5.18 진실 왜곡 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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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5.18 진실 왜곡 망언 국회의원 당사자 처벌촉구

이동구 선임 기자 입력 2019/02/14 18:01 수정 2019.02.14 18:10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외 20명의 도의원은 지난 8일 ‘5.18 공청회’를 열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 ‘5.18유공자는 세금을 축내는 괴물’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왜곡하고 역사적 의미를 훼손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진정성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14일 결의한 촉구 결의안의 주요내용은 5.18 민주화운동을 훼손한 구태 정치인들의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헌법정신을 모독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데 앞장선 의원을 즉각 제명 조치토록 촉구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고 왜곡하는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5·18 진상규명위원회’ 구성ㆍ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 요구사항을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국회의장, 정당대표(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에 전달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5.18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한국 민주주의의 원동력이자 세계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상징적인 사건으로, 2011년에는 5.18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5.18민주화운동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수호해야 할 귀중한 유산이며 1993년 김영삼 문민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에 있는 민주정부'라고 선언하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었으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민주주의를 지키다 희생당한 오월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선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5.18 공청회’를 열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 ‘5.18유공자는 세금을 축내는 괴물’이라며 5.18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를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12.12반란과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옹호하는 반국가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고자 했던 광주영령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사과해야 하며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짓밟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사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을 대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지는 못할망정 민주주의 수호영령을 매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오염시키는 몰지각한 행위로 이에 우리 200만 전남도민과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은 국민을 조롱하고 5.18 정신을 파괴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망동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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