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에 “정치가 앞장서야 한다”며 쟁점 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으나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획정안과 연계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새누리당 지도부 등을 초청한 신년회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의 분투가 눈에 뛴다.지난 31년 동안 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지만, 꾸준한 지역활동 덕분에 48.8%의 지지율로 31.8%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크게 앞섰다. 반면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51.3%, 더민주 16.6% 등으로 반대였다. 반면 서울 영등포을은 아직 안갯속이다.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이 35.3%의 지지를 얻어 29.6%의 더민주 신경민 의원을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신 의원이 당선된 지난 총선 때도 불과 5.21%P ..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20분 가까이 독대했다. 안 의원이 탈당 후 이 여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임내현 황주홍 의원과 함께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로 이 여사를 방문했다. 안 의원은 세배 이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한 뒤 최근 골절상을 입은 이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 여사가 "넘어지면서 의자를 붙잡은 게… 지금은 괜찮다&qu..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단 작업을 돕고 있는 무소속 문병호 의원은 "신당도 친박(친박근혜) 의원, 친노(친노무현)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는 특별한 공천을 할 생각이다"며 일전불사를 선언했다.문 의원은 4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은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생각이며 이번 총선은 친박과 친노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지난 3일 탈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에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겠다고 밝힌바 있다.문 의원은 전략..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해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신년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5단체장 등 220여명이 참석한다. 하지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협상결과 등을 문제 삼아 불참을 통보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정현안 전반에..
잠룡들 대선길 분수령 될 총선[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4·13 총선 결과는 2017년 12월 대선을 마음에 품은 여야 주자들에게 커다란 관문이자 ‘예비고사’다. 20대 총선 뒤 19대 대선까지는 1년8개월의 시간이 남지만, 총선 결과는 이들의 운명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현행 의석(156석)을 뛰어넘어, 스스로 공언해온 180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당·청 지지율 고공행진에다 ‘야권 분열’이란 외부 호재까지 얻은 터라 부담이 커졌..
김 한길 전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당을 떠난다. 새해를 여는 즈음에 새 희망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다음은 김한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 전문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새 출발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마침 새해를 여는 즈음에, 저는 새 희망을 향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저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
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등 기존 여야(與野) 지지층을 잠식하며 '3자 구도'를 이루자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신년 여론조사 결과, 4월 총선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28.7%, 안철수 신당 18.3%, 더민주 16.6%였다.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으로 "180석까지 기대할 수 있다"던 새누리당은 "중도 성향 지지층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긴장했다. 더민주는 호남에선 물론 수도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낮 12시 30분(평양시 기준 12시)에 2016년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방송 프로그램 예고를 통해 김정은 신년사는 평양시 기준 낮 12시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 제1위원장의 육성 방송 여부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았다.김 제1위원장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오전 9시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위원회 위원장들, 이병기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201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면서 4대 개혁 완수 ..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변수는 야권 지지층 흡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총장을 후보군에 포함시킬 때와 제외시킬 때 여야의 나머지 지지 후보 순서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9대 대선 한 해 전인 2016년 초 현재 대선 구도는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 형세다.반 총장을 제외하고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4.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12.4%), 안철수 무소속 의원(11.7%), 박원순 서울시장(9.3%)의 순서였다. 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본격적인 공천룰 정비에 나섰지만, 계파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내부 경선규칙조차 매듭짓지 못하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을 상대로 한 전략 마련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서울,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2016년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해 이므로 20대 총선에서 여·야간 의석분포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지금 상황에서는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날인 1일 혁신과 통합으로 내홍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하자는 각오를 다졌다.이날 여의도 신동해빌딩 중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는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문 대표는 인사말에서 "새해에는 우리 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 총선에서 이겨야만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정권교체를 기다릴 수 있다"면서 "총선에서 이겨야만 새해 복도 받을 수 있다.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고 더 크게 통합할 때, 그리고 더 많은..
과거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려고만 했던 일본 정부. 그런데 지난 28일,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일본 정부의 책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번 일본정부의 태도 변화에는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압박을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 내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마이크 혼다(Mike Honda)’. 놀랍게도 일본계 미국 정치인입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주장하며 십여 년 째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고 있는 이 남자. 뿌리..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지난 9월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에게 "정치노선을 같이 생각이라며 직접 만나 상의하고 싶다'란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현철 씨가 당시 문 대표의 민주당 창당 60주년 기념행사 초청에 답하는 과정에서 보낸 문자이다.이에 대해 현철 씨는 아버지 삼우제 이후 정치를 떠나겠다고 밝혔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하지만 더민주당은 낙동강 벨트 공략을 위해 현철 씨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어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2015년 법조계에 일어났던 주요 사건과 쟁점들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되돌아 본다. 첫번째 순서로 청와대에 의한 무리한 하명수사로 검찰력이 낭비되고 무죄 판결을 받아 비판이 일었던 사건들을 토대로 검찰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되짚어본다. [편집자 주]◇ 가토 영웅 만들어준 검찰, 靑 눈치보는 기소로 망신 자초서울중앙지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관해 인터넷 기사를 썼던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시지국장에 대해 기소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10월 8일.세월호 참사 당..
정의화 국회의장은 31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가 법적으로 무효가 되는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현행 의석비율(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을 기준으로 획정안을 만들어달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주문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0시부터는 입법 비상사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 0시를 기해 선관위에 내가 준비한 기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역구 의석이 현행대로 묶인 상태에서 획정위가 획정안을 성안하게 되면,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
남북관계에 있어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북한의 대남 정책을 도맡아온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지난 29일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향후 양측 관계에 있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그간 대남관계를 전담하던 핵심인사이니 만큼 그 파장 때문인지 김 비서의 사인을 두고도 ‘단순 교통사고’라는 견해부터 ‘교통사고를 가장한 피살’이란 주장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통일부 장관 명의로 김 비서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는 한편 북한 내 권력서열 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탈당 후 독자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0일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민주 전신) 상임고문의 추모행사에서 조우했다.두 사람의 만남은 안 의원 탈당 이후 처음으로, 지난 13일 새벽 문 대표가 서울 노원구의 안 의원 자택을 찾아 탈당을 만류한 지 17일 만이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김 전 고문의 4주기 추모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문 대표는 추도사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희망을 우리가 함께 해내야 한다. 하나가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