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탓 부모 집서 생활 등 생이별정부 지원은 저소득층에 집중도시 예비부부들 대출 까다로워자칫 결혼포기 세태로 이어질 수도지난달 결혼한 박모(31)씨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한 달째 사실상 '별거' 생활을 하고 있다. 5박 일정의 여행은 달콤했지만 갓 결혼한 부부를 별거 아닌 별거로 이끈 건 다름 아닌 전세난이다. 경기 일산에 직장이 있는 박씨는 현재 서울 은평구의 부모님 집에, 경기 하남시가 직장인 부인은 강동구 부모님 집에 임시 거주하며 주말 부부로 살고 있다. 박씨는 27일 "부인 직장과 2세 계획을 고려해 강..
《 "이 쓸모없는 놈, 언제까지 게임이나 할 거냐. 나가서 쓰레기나 버려라." 벌써 몇 번째 고모의 잔소리가 계속됐지만 중학교 1학년준혁이(가명)는 들은 체도 안 했다. 몇 시간째 컴퓨터 격투 게임만 하고 있었다. "게임 그만하고 쓰레기 좀 버리라니까!"고모가 다시 소리쳤다. 준혁이가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오자 고모는 준혁이와 동생 수혁이(가명)를 거실로 불러 꾸짖었다. 게임 좀 그만하고, 제발 학교 좀 가라…. 》30분쯤 혼났을까, 준혁이는 세수를 하고 오겠다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27일 오후 3시 14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타워동 6층에서 50대 인부 A씨가 덕트 공사중 3∼4m 아래로 추락해 오른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서울시가 올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시는 지하철 요금은 현행보다 300원, 시내버스 요금은 200원, 광역버스 요금은 550원을 각각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현재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기본요금(10㎞ 이내·교통카드 이용 시)은 1050원이고, 광역버스는 1850원이다. 2007년 4월 이후 변동이 없던 청소년 요금(현행 720원)은 80원, 어린이 요금(현행 450원)은 50원 올리는 안도 검토 중이다.서울시는 이 안을 토대로 현재..
온라인 사이트 '레딧'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는 1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 라인선싱 쇼에 사용된 프로모션 이미지로 DC 코믹스 히어로들의 집단 '저스티스 리그'의 주축멤버 원더우먼, 슈퍼맨, 배트맨이 한 장에 모여있는 사진이었다. 좌측은 강력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구축한 '다이애나/원더우먼'역의 갈 가도트, 중앙에는 히어로들의 리더이자 강력한 힘의 주축인 '클라크 켄트..
지난 해 발생한 구제역이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금까지 일선 농가에 배급한 백신은 구제역을 막는 데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소위 '물백신'을 계속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계 구제역 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의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해 12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백신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에..
144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사건 수사가 화재 발생 두 달 반 만에 실화범과 소방 공무원·건축주 등 15명을 입건하고 마무리됐다.[연합통신넷=디지털뉴스팀] 수사본부는 26일 보도자료를 내어 "화재 책임, 화재 건물의 건축과 유지 관리, 소방안전점검 등 종합적인 관리실태와 법규 위반 등을 밝혀내려 집중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화재가 난 오토바이의 운전자, 쪼개기 등 불법 행위를 한 건축주, 정기 소방시설 점검을 하지 않은 소방안전관리자 등의 위법을 확인했다"..
"칭찬 스티커 100만개쯤 드리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 침착하게 살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연합통신넷= 온라인뉴스팀]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갑작스러운 화재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해 30명에 가까운 아이를 대피시킨 일이 엄마들의 폭풍 칭찬을 받고 있다. 잇단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 보육교사에 차가운 시선을 보냈던 자신을 반성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다.24일 SBS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주방에서 화재가 났지만 보육교사들이 아이 27명을 재빠르게 대피시켜 단 한명의 사상자도 ..
[연합통신넷=디지털뉴스팀]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역삼동 내 모텔에서 성매매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힌 감사원 4·5급 감사관이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동석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감사원 공무원은 한국전력 직원이 예약한 요정(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날 한전 계열사 부장 A모씨는 한전의 차장급 B모씨와 감사관들에게 자신의 승진 턱을 낸다는 명목으로 이 같은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 감사관은 술을 마신 ..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정부 핵심인사의 자원외교 국조 청문회 출석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이고 있는 여야가 이번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표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당연직 위원이기 때문에 자원외교에 관여했다며 증인 채택을 주장하는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 정권 핵심인사 증인 신청을 요구해 온 새정치연합은 물타기 꼼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
"높은 분 뜻" 언급 후에 대출 성사11월엔 1000억 긴급대출 까지 [연합통신넷=디지털뉴스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에 경남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가 시중은행 3곳에 "경남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해 주라"고 지시했고, 그 직후 약 900억원의 대출이 성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고위 관계자는 '윗선의 뜻'까지 거론하며 사실상의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경남기업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이 커지고 있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2013년 4월쯤 금융감독..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수석비서관을 지낸 고위 인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배종혁)는 A 전 수석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시절을 포함해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관광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문화·예술 관련 기업체나 단체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 등 A 전 수석 관련 범죄 첩보를 입수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A 전 수석이 문화부 공무원들에게 업체나 단체의 편의를 봐주는 정책을 수립하거나 업무를 하도록 지..
미각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잘 발달한 미각은 생존을 위한 영양소 섭취나 독을 구별하게 할 뿐 아니라, 음식을 섭취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높인다. 그러나 갈수록 늘어나는 자극적인 음식들은 현대인의 미각을 위협하고 있다.◇구강건조증·비염이 미각장애에 영향 미칠 수도미각 감퇴는 신체 이상을 예고하는 주요 신호다. 미각은 미뢰(혀에서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후각·뇌가 만들어내는 협연의 결과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맛을 느끼는 데 문제가 생긴다. 구강건조증·쇼그렌증후군&..
1억 주택담보대출 받았을 때원리금 부담 1년새 年137만원↓가계대출 작년에만 67조원 증가신용대출 연체율 0.1%P 상승 은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1억원의 대출을 받은 경우 연간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1년 전보다 137만원, 약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로 1,000만원을 빌린 경우엔 연간 이자가 13만원 가량 줄어 작년보다 20% 가량 부담이 감소했다.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가 낳고 있는 이 같은 이자 부담 감소는 가계빚 폭증세(작년 1년간 67조원)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이자 부담에..
이명박 정부 기간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23일 헤럴드경제는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같은 이명박 정부의 비리 소식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이명박의 정권 기간인 2008년~2012년 동안 29개 기업에 2822억4500만원의 일반융자금을 내줬다. 대우인터내셔널, 한국전력공사, LS니꼬동제련, SK네트웍스, LG상사 등이 포함됐다.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國父 잃은 싱가포르… 리콴유 아들 집권 10년 넘어… 정치적 혼란에 안빠질 듯패도가장(覇道家長).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가 세상을 떠난 23일 인민망 등 중국의 매체는 그의 공과를 평가하며 이런 표현을 썼다. 중국 전국시대에 맹자가 왕도와 대비되는 말로 '힘에 의한 정치'를 말할 때 썼던 '패도'를 언급하며 리콴유의 권위주의를 지적한 것이다. 이 매체는 리콴유 사진의 절반을 빛, 나머지는 그림자로 표시하고 경제 발전과 부패 근절을 명(明), 가혹한 형벌과 언론 자유 제한 등을 암(暗)으로 지적했다.중국..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승객의 '탑승권 바꿔치기' 사건을 계기로 18일부터 인천공항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모든 항공사가 전체 국제선의 탑승구 앞에서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고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종전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요청으로 이들 나라로 가는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발권과 보안검색, 출국심사 단계에서만 여권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다. 국토부는 여권 확인 절차에 대해 탑승구 앞에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방송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16..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북한 신의주 황금평에서 중국 단둥으로 탈영한 북한군 무장 탈영병 2명 가운데 1명이 중국 군인들에게 체포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 NK'는 중국 소식통에게 입수한 지난 19일, 북한 황금평 맞은편인 중국 신청취 근처 마을에서 찍힌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중국 군인 수십 명은 탈북 군인을 붙잡은 채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고, 마을 주민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 NK는 북한군 탈영병이 체포 당시 중국 여성 1명을 인질로 잡고 저항해 큰 소동..
■ 유신정권의 폭주, 각계의 저항과 개헌운동 5·16 군사 쿠데타(국권 찬탈) - 헌법 파괴 - 위헌적 3공 헌법 - 역시 위헌적 3선개헌 - 7·4 남북공동선언 - 10·17 대통령특별선언, 비상계엄 선포 - 헌법 효력정지, 국회 해산(비상국무회의, 국회 기능 대행) - 국회 배제한 유신헌법 - 통대 선거(체육관 대통령) - 영구집권 체제. 박정희 권부(權府) 출현 후 헌정 파괴의 궤적을 메모식 명사구(名詞句)로만 나열해 보았다. 박정희의 폭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97..
■ 큰 사건에 가려진 서울대 의대생들의 수난 흔히 ‘긴급조치 1호 사건’ 하면 앞서 살펴본 세 사건처럼 재야 지도자나 종교인이 구속된 큰 사건만 거론한다. 그러나 이 밖에도 긴급조치 1호로 처벌받은 사람은 많았다. 여기에선 당시의 판결문 등 기록과 자료에서 확인되는 ‘피고인’들의 저항과 수난에 대해 잠시 살펴봄으로써 큰 사건의 그늘에 가린 그들의 고난을 ‘다시 보기’하기로 한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근후(23), 김영선(23), 김구상(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