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평균연봉이 6000만원에 육박했다. 또 반대로 30년 근무하고도 저 액수받기가 힘든데 무슨 얘기냐, 이건 공무원들의 항변이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2016년도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지난해 467만원보다 5.1% 높은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준소득월액은 전년도 세전 과세소득에 금년도 보수인상률을 곱한 것으로, 기본급, 성과급, 각종 수당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무원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에서 2013년 435만원, 지난해 467만원으로 상승했다. 지정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합치면 실제 공무원 소득은 이보다 많다. 공기업과 기업의 복지포인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만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가 고시한 기준소득월액은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까지 100만여명에 이르는 전체 공무원 평균액이어서 직급에 따른 차이가 크다.
정부의 공무원 보수·수당 규정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는 올해 1억6437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장관급은 1억2087만원이다. 9급 신입 공무원은 모든 수당 등을 합쳐도 세전 급여는 월 2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