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수영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재단법인 수당재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에 조봉래(67) 대진대학교 유기화학부 석좌교수, ▲응용과학부문에 박수영(59)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에 정기준(75)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다.
조봉래 교수는 이광자 표지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하는 데 성공, 이 분야 연구의 개척자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수영 교수는 농도소광 현상을 극복한 초분자 형광체 및 고성능 유기반도체 개발과 에너지 전이를 극복한 분자 픽셀, 고발광성 인광소재 개발을 통해 유기전자재료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정기준 교수는 한국의 계량경제학과 수리경제학의 선구자로서 검정이론, 기본경제 개념의 엄밀한 수리적 정립에 성공했고, 한국계량경제학회 창립에 공헌했다.
3명의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시상식에는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고건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 유종하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용훈 전 대법원장 등 2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시중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 박찬욱 심사위원의 심사보고, 수상자 소개, 시상과 수상 소감으로 진행된다. 김병수 대한민국학술원 자연과학부 회장의 축사로 1부 행사를 마치고 이어 2부 만찬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은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제정했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14회까지 경방육영회에서 시행해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계승해오고 있고,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키 위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