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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 시절도 불법사찰·정치관여"경찰청 정보국 ..
사회

검찰, "박근혜 시절도 불법사찰·정치관여"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4/09 21:20 수정 2019.04.09 21:29

[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9일, 검찰이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에 관여한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경찰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정보경찰의 불법사찰·정치관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경찰청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수사관을 출동시켜 경찰청 정보국에 있는 각종 보고 문건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 정보2과장 2명을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보경찰의 불법 행위가 저질러진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에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 등을 불법 사찰하거나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정보경찰 수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나온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에서 출발해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의 직권남용 의혹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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