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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보연대 대학생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 점거 농성 벌..
사회

한국 진보연대 대학생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 점거 농성 벌인 대진연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4/12 21:48 수정 2019.04.12 22:14

[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12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 20여명이 국회 의원회관 4층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다. 그리고 이들은 나 의원의 반민특위 발언 등 반민족적 반 역사적 발언을 사과하라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경 남자 4명과 여자 16명으로 이뤄진 이들 대학생들은 나 의원실을 찾아 출입 보안이 철저한 국회의원회관에 들어가기 위해 '여당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다'는 등의 출입 신청서에 적어내고 들어갔다. 기습 점거한 뒤 “반민 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이렇게 국회의원회관에 들어간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 20여명은 나 의원실로 기습적으로 몰려 들어가 서로 손을 잡고 앉아 있거나 바닥에 누워 퇴거를 요구하는 방호 직원에게 강하게 저항했다.

이날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전 9시를 지나 이 모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공동대표 등 단체 소속 회원 2여여명은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출입신청서에 방문 내용을 허위로 기재한 후 순차적으로 건물로 진입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 20여명은 방문 신청서에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개최한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세미나' 또는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개최한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다고 적었다.

국회 관계자는 "이들은 세미나, 공청회에 간다고 신청할 때도 1~2명씩 나누어서 눈에 띄지 않게 의원회관 건물에 들어왔고, 또는 4~5명씩 나뉘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으며 도착한 후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또한 "황교안은 사퇴하라" "나경원은 사퇴하라"고 외치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면담을 요구했다. 또 이들에겐 “김학의 성정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와 “아들 특혜채용 의혹, 황교안 면담을 요청한다”등 피켓과 “강원도 산불진압 방해 나경원 면담 요청”이란 피켓도 함께 들려있었다.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은 1시간여가 지난 뒤 경찰 버스 2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여경 18명이 여대생들의 연행을 위해 대기 중이나 현재 한국대학생 진보연합 회원들은 의원회관 현관 앞에서 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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