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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연휴를 즐기는 새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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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연휴를 즐기는 새 풍속도

주두옥 기자 jdo175@hanmail.net 입력 2019/05/06 08:18 수정 2019.05.06 19:00
관광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뉴스프리존,경남=주두옥 기자] 통상적으로 관광이라 하면 볼거리가 위주였다. 그러나 관광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더구나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함께 있어 위로는 부모 아래로는 아이들과 온 가족 함께하는 맞춤여행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 여행지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그리고 자동차 주차가 편리한 곳이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들을 연구하여 묶어서 관광객들에게 상품으로 내놓고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거제도 한 마을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동해 남부의 자동차길로 최남단은 거제도이다. 이미 관광지로 이름난 해금강, 외도, 공곶이, 바람의 언덕 등이 있는 곳과 지척인 다대마을이 있다.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갯벌 바지락캐기 체험장은 어린아이들과 연세 있는 부모가 함께 어울려 공동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거제 조선 경기의 불황과는 달리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마을 홈페지에 `다대어촌마을 갯벌바지락캐기` 신청을 하면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펜션, 관광유람선, 먹거리까지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하여 관광객을 유인한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 둘째 날인 5월 5일은 갯벌바지락캐기 인터넷예매 인원이 500명, 현장 판매 200명 모두 700 명으로 제한하였다.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2시경에는 마을 갯벌이 온통 사람들로 덮였다. 마을에서 제공하는 호미와 조개 담을 그물망이 제공되고 장화 등은 기타 용품으로 따로 대여받을 수 있어 참여하고자 하면 아무런 준비 없이 가능하다.

아이들은 바지락조개가 어떤 곳에 살고 있는지를 보고 그것을 체취하는 방법과 숙소에서 조리하여 음식이 되는 과정까지 어린이들에게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부모님들도 함께 갯벌체험과 관광으로 주말이나 5월의 가족문화를 꽃피우는 새로운 풍속도로 체험관광이 정착을 보여준다. 그리고 갯벌주변에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아 주말이면 줄을 서야하는 먹거리 핫도그 가계가 있고 다대관광유람선이 갯벌체험장 끝자락에 있어 이 마을과 가까운 거리의 외도, 해금강, 장사도를 관광하기에 편리한 곳이다.

경기도 군포에서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을 둔 이경화(36)씨 부부는 ”인터넷으로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갯벌바자락캐기를 예약하니 펜션과 다대관광유람선 갯벌체험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이 연휴에 따로 사는 부모님이 함께하여 기뻐하시니 흐믓하다.“고 한다. 온 갯벌을 뒤집으니 갯지렁이 등 바다생물을 먹이로 하는 갈매기 수 천마리 군무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고 아늑한 다대마을은 주말이나 연휴는 가족단위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로 그듭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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