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박지원 "민생경제 어려운데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싸우고 있..
정치

박지원 "민생경제 어려운데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싸우고 있을 때 아니다.. 황교안도 난국의 시급함 모르는 듯"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5/15 11:51 수정 2019.05.15 11:53

[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따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대일 회담을 먼저하자고 역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국정을 이끌어갈 최종적인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이 좀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황교안 대표가 설사 대통령을 만나서 깽판 치는 소리를 하더라도 그러한 사실이 곧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금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생경제가 너무 어렵다. 젊은 청년들이 얼마나 방황하고 있다"며 "1분기 마이너스 0.3% 경제성장도 있지만 실업급여를 받아간 사람이 52만명, 실업급여금액이 7400억원 정도라고 한다. 지금 이 판국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금 1:1이든 5:1이든 빨리 만나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하고, 만나는 방법에 대해선 먼저 양보하는 사람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며 "과거에도 여야 영수회담을 1:1로 했다. 그러면 좀 만나주는 것이지 그게 왜 그렇게 복잡한가"라고 질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회담을 하러 가면서 평양에서 많은 군중들로부터 열렬한 환송을 받았고 3주간 기차를 타고 가면서 전세계에 모든 쇼 업을 다 했다"며 "그렇지만 하노이회담 결과가 결렬되니까 아주 체면을 구겼다"며 "이럴 때 인도적으로 지원해 북한 식량난을 도와주면, 그 사람들도 사람인데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