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노인폄하 논란' 하태경 "부적절한 발언, “정치권 금도 ..
정치

'노인폄하 논란' 하태경 "부적절한 발언, “정치권 금도 흐트러지지 않게 더욱 정진하겠다" 손학규에 사과"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5/23 09:23 수정 2019.05.23 09:33

[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을 빚은 하태경 의원은 23일 "어제 제가 손학규 대표님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정신 퇴락' 발언을 사과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중이기 때문에,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손 대표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전날 최고위때 손 대표에 대해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가장 어렵다. 이어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것이 발언의 취지였다며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자신도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정치인이 끊임없는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드렸던 건,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며 "얼마 전에 저는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청년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었다. 시대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만 판단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물리적인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게 어제 발언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손 대표님 직접 뵙고 사과드리는 자리에서 저의 진심도 잘 전달하겠다"며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전날(22일) 하 의원은 당내 회의에서 손 대표를 상대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가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