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주두옥 기자] 지난 14일부터 16까지 3일간 전남 여수 이순신마리나 앞 가막만 해상에서 여수시와 여수요트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4회 전국요트대회가 열렸다.
개성이 넘치는 각양각색 요트들이 가막만 해상에서 공연이라도 하듯 배를 띄어 레이스를 펼치니 그 모습이 마치 동화 속의 환상적이고 이국적이니 마치 한바다를 다른 세상으로 만든다.
대회에 참여한 ORC급(대형) 요트 5척과 OPEN급(중형) 13척이 부산, 경기, 통영, 포항, 등 전국 각 지방에서 참가했다.
대회 둘째날인 15일 경기는 해상 바람이 너무 거칠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1차 경기만 오전에 치루고, 대회 셋째날인 일요일 요트 레이스의 요건이 좋아 2차, 3차, 4차 경기를 모두 진행했다.
요트경기는 배의 크기에 따라 5명에서 20여 명이 승선하여 무동력 바람의 힘으로만 항해하는데 바람 세기 정도와 회전 시 요트의 균형을 맞추려면 온몸으로 돛의 반대 방향에서 승선인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드러눕듯 힘을 실어 균형을 잡아야 하고 순간순간 요구되는 기후조건에 역할을 잘 익혀서 대응하는 순발력이 요구되기에 팀웍 경기다.
이번 여수전국대회에서 크루즈급인 ORC 1위는 포디업, 2위 하꾸나마타다, 3위 빅애플, 4위 탐처용, 5위 아그라가 좋은 성적으로 부상과 트로피를 받았고 OPEN 클레스급은 1위 블랙필, 2위 아프로블루, 3위블루퀸, 4위 아프로만, 5위 아미고가 수상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경기조직위원장인 박길철 전남요트협회 전무이사가 추진, 경기운영은 강왈수 경기운영위원장(강원도 요트협회 부회장), 대회전반 사무업무는 김진영여수요트협회 전무이사가 맡아 진행했다.
또 같은 해상에서 한국레이저급(1인승 요트) 제 3차 국가대표선발전과 제10회 대한요트협회장기 전국대회가 이순신마리나 앞 같은 수역에서 70여 척이 참여 크루즈급과는 다른 성격의 요트경기가 같은 수역 다른 장소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