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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과 어우러진 수국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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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과 어우러진 수국 장관

주두옥 기자 jdo175@hanmail.net 입력 2019/06/29 09:11 수정 2019.06.29 09:32
- 거제도 남부 도로 일대 수국가로수 장관-

 5월이 장미축제의 시기라면 6월은 수국꽃축제로 나드리객을 유혹한다. 수국은 다른 꽃보다 꽃송이가 크고 모양과 색상이 다양하여 초여름인 이 시기에는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자생수국은 수십종에 달하고 원예적 가치도 높아 세계 수국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더한다. 

수국꽃 축제는 6월 초 제주도의 관광식물원  한림공원, 서귀포의 휴애리, 카멜리아힐, 마노르불랑에서 시작되어 중순을 넘어서면 부산 태종대의 태종사, 경남 고성의 만화방초, 전남 신안군 도초도 등 남부지역으로 이어진다. 특징은 개인이 운영하는 공원이나 정원의 한정된 공간에서 외국종과 토종의 꽃을 가꾸어 전시한다. 

  그러나 거제도 남부면 도로 전 구간 15km일대가 싱그러운 녹음을 배경으로 간간이 내밀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도로 양쪽 수국 가로수로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은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거제 관광명소인 바람의 언덕, 해금강, 대포 어촌체험장, 저구 매물도 선착장 주변에 만개한 수국꽃 향연은 관광객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신영재(67세 다대유람선 대표)는 “지난해부터 거제 남부면 주민들이 뜻을 모아 관광객유치를 목적으로 시작된 축제를 해보자.”하여 올해로 29일 두 해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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